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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네오아트센터, 차별화된 성격 자랑하는 4인전 '백과사전 (百科4展)' / 중부매일 (24.07.21) | |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네오아트센터가 오는 8월 11일까지 유미영, 두요 김민정, 신철우, 이규식 작가의 4인전을 각 관에서 진행한다. '백과사전 (百科4展)'이라는 큰 주제로 '다양한 과목의 4인전'을 발음 소리의 언어적 표현으로 연출한 독특한 제목의 전시이다. 작가 4인의 개성은 각각 뚜렷하고,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으로 명확히 구분되기에 각 전시관을 강의실 삼아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학문적 혹은 전문 분야의 과목으로써의 전시 소개를 알렸다. '백과'라는 다양한 학과 + '사' 4인의 + '전' 전시를 의미하며 온갖 지식에 대한 정보를 교육과 참고 목적으로 나타낸 백과사전 고유의 뜻을 함축시켰다. 1관에서는 '유미영-하루의 빛을 뜯다 (cherish the light)'의 소주제로 한지를 불리고 찢고 개어 고안한 한지 죽과 한지 실을 재료로 입체적 질감을 표현한다. 뜨개 것의 입체감과 실재감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한 점 한 점 점묘법으로 연출한다. 날실과 씨실이 만나 엮이며 이어진 만남을 인연과 옹기종기 모인 우리를 빗대어 설명한다. 2관에서는 '두요 김민정-행복이 머무는 숲'의 이야기가 있다. 온정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마을에 참다운 사랑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비추는 풍경이 주를 이룬다. 언제나 풍성한 공간이면서 누구나 행복을 꿈꾸는 자리를 희망한다. 두요 김민정 작가는 "내 그림들이 봄날의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한다는 앙리마티스의 말처럼 행복이 머무는 숲에서 즐거움과 아름다운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3관의 과목은 '신철우-회귀(回歸)'이다. 신철우 작가는 "나의 창작활동은 서예학습에서 기초가 됐다. 학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된 동양의 역사, 문학, 유물학 등의 교양도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고, 유적답사나 여행을 통해 경험한 호기심들도 지속적인 작품활동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서예는 단순히 글씨의 바른 형태만을 쫓는 것이 아닌 깊은 내면에 의해 표현되고 심미성이 강조되는 품격이 있는 예술이다. 4관 마지막 교시는 '이규식-잔혹한 예지(叡智) 혹은 예지(豫知)'이다. '李규식'은 끝을 정하지 않은 이름쓰기다. 과정이 결과를 대신하게 하려는 시도다. 이름은 혈연에 얽매여 강요된 관계와 자유롭고 특별한 존재를 기원하는 상반된 소망을 담고 있다. 그렇게 영문을 알 수 없는 욕구와 집착을 시각화할 수 있다면 삶은 더 평안해지지 않을까 라는 작가의 의도이다. 이규식 작가는 "삶이 별다른 의미없이 반복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건 참으로 잔혹한 예지(叡智) 혹은 예지(豫知)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오아트센터에서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4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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