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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네오아트센터 '백과사전 (百科4展)' 8월 11일까지 / 동양일보 (24.07.11)
작성자 : 작성자 : NEO Art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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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차별화된 성격이 담긴 과목을 자랑하는 4인전.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네오아트센터(청주 수암골)는 다음 달 11일까지 유미영, 두요 김민정, 신철우, 이규식 작가의 4인전을 각 관에서 진행한다.

'백과사전 (百科4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과목의 4인전’을 '읽는 발음'의 언어적 표현으로 연출한 독특한 제목의 전시다.

작가 4인의 개성은 너무 뚜렷하다.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이에 각 전시관을 강의실 삼아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학문적·전문적 과목으로서의 백과사전 고유의 뜻을 함축시켰다.

'4인 4색'을 살펴보면 △1관에서는 ‘유미영 - 하루의 빛을 뜯다 (cherish the light)’가 열린다. 불리고 찢고 갠 한지 죽과 한지 실을 재료로 입체적 질감을 표현한다. 뜨개의 입체감과 실재감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한 점 한 점 점묘법으로 연출했다. 날실과 씨실이 만나 엮이고 이어진 인연을 옹기종기 모인 군상을 빗대어 표현한다.

△2관에서는 ‘두요 김민정 - 행복이 머무는 숲’의 이야기가 있다. 온정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마을에 참다운 사랑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비추는 풍경이 주를 이룬다. 두요 김민정 작가는 "'내 그림들이 봄날의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한다'는 앙리마티스의 말처럼 행복이 머무는 숲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3관의 과목은 ‘신철우 – 회귀(回歸)’. 신 작가는 “나의 창작활동은 서예학습에서 기초가 됐다"며 "서예는 단순히 글씨의 바른 형태만을 쫓는 것이 아닌 깊은 내면에 의해 표현되고 심미성이 요구되는 예술"임을 강조했다. 이어 "학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동양의 역사, 문학, 유물학 등에 대한 지식이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고 유적답사나 여행에서 경험한 호기심들도 창작의 모티브가 됐다”고 피력했다.

△4관 마지막 교시는 ‘이규식 - 잔혹한 예지(叡智), 혹은 예지(豫知)’이다. 작가는 과정이 결과를 대신하게 하려고 시도하며 “삶이 별다른 의미없이 반복하고 있음을 깨닫는 건 참으로 잔혹한 예지(叡智) 혹은 예지(豫知)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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