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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상생의 미학을 깨뜨리다: 손부남 작가 초대전 '깨뜨릴 파(破)' / 아트코리아TV (24.10.24) | |
원시성과 현대성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손부남 작가는 '깨뜨릴 파(破)'라는 주제로 네오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40여 년간 탐구해 온 상생(相生)의 미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독창적이고도 도전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파(破)'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창조를 향한 작가의 열망을 담고 있다. 손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생명의 순환,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원시 미술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암각화를 연상시키는 거친 선묘와 두터운 마티에르, 그리고 즉흥적인 드로잉과 강렬한 색채는 그를 대표하는 특징이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3m 높이의 입체 작품은 이번 전시의 상징적인 요소로, '파(破)'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그림과 기호들이 춤추듯 새겨져 있으며, 꼭대기에는 금빛 나뭇가지 같은 새가 놓여 있다. 이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며, 작가의 끊임없는 실험 정신과 예술적 혁신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손 작가의 다채로운 회화 작품으로 가득 차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색채의 향연은 원시 미술의 강렬함과 현대 미술의 세련됨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흙, 돌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여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내며, 즉흥적인 드로잉과 과감한 붓 터치를 통해 원초적인 에너지를 표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새'라는 모티프가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난다.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날아오르는 검은 새는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고, 혼돈 속에서 색소폰 연주자와 함께하는 새는 예술을 통한 상생과 소통을 나타낸다.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새들은 개체의 개성과 자유로운 공존을, 나비는 변화와 희망, 새로운 시작을 각각 상징하며 '상생'의 의미를 다채롭게 드러낸다. 손부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넘어,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존,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손부남 작가의 초대전 '깨뜨릴 파(破)'는 10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네오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월요일 휴관)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s://www.artkoreatv.com) 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94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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