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골목 여행 수암골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암골은 본래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졌던 달동네입니다.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인 수암골은 2008년 이후,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역주민과
작가들이 함께 수암골의 낮은 담벼락에 다양한 벽화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골목길마다 그려진 벽화를 찾아보는 아트투어를
제공함으로서 조용하던 동네에 활기가 차오르고 그 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 재조명
받아 현재는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거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수암골의 벽화들은 지난 날 우리의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기억의 실을 한 올 한 올 뽑으며
추억에 잠기게 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벽화의 익살스러운 모습에서
소소한 재미를 얻게 합니다.